[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범죄자들이 모델로 등장하는 크리스마스 달력이 나왔다.
3일 주요언론보도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유럽연합(EU) 경찰기구인 유로폴(Europol)이 올해 지명 수배자 몽타주로 꾸민 대림절 달력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대림절 달력은 크리스마스 4주 전부터 매일 한 장씩 넘기거나 열어볼 수 있도록 한 크리스마스 기념 달력이다.
한장씩 넘길 때마다 살인자, 테러리스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의 얼굴이 등장한다. 인적 사항과 범죄 혐의를 자세히 볼 수 있다.
유로폴은 "이들은 사람을 살해하거나 피해자의 삶을 돌이킬 수 없도록 바꿔놓고는 책임과 처벌을 피해 도망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와 그 친구, 가족들이 아픔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연말연시 전에 범죄자들을 잡아넣어 피해자를 돕고 모두가 축제 기간을 더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자"고 달력 제작 취지를 설명했다.
유로폴은 이 캠페인으로 수배자의 얼굴이 알려지고 제보가 들어와 달력에 게재된 24명 중 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이달 1일부터 유럽 23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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