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국방부 사이버사령부 서버가 북한 해커에 의해 해킹당했다.

사이버사령부가 해킹된 것은 2010년 1월 창설 이후 처음이다.

이번 북한의 해킹으로 군사 비밀 등 군사자료 다수가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 합동조사팀의 조사 결과, 해킹범의 IP주소가 북한 해커들이 많이 활동하는 중국 선양에 소재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해킹에 활용된 악성코드 역시 북한 해커팀이 사용해온 것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우리 군의 해킹 피해가 생각보다 큰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 추정 해커들은 우리 국방 정보망이 집결하는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 서버를 공격했다.

DIDC는 각 군 웹사이트와 인트라넷 등 군의 모든 IT서비스를 통합 관리하는 서버로 우리 군의 모든 정보가 거쳐 가는 신경중추 역할로 기능하고 있다.

이번 북한의 해킹 공격으로 감염된 컴퓨터는 총 3200대다.

이중 700대는 국방부 내부망용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 페이스북 페이지는 북한의 이번 국방부 해킹과 관련하여 카드뉴스를 내보냈다.

   
▲ [MP카드뉴스]북한 해커, 국군 사이버사령부 뚫었다./사진=미디어펜 페이스북


   
▲ [MP카드뉴스]중추까지 뚫린 국방부./사진=미디어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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