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비상 행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는 지금 96% 시민의 비판을 받으며 탄핵당할 위기에 처해있다"며 "그럼에도 교육부는 입력된대로 움직이는 기계처럼 국정화를 강행해 교육현장에 막대한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착오적인 국정교과서로 학생들이 수업을 받도록 한다면 최대 피해자는 학생이 될 수밖에 없다"며 지금 당장 국정화 철폐의 용단을 내리지 않으면 교육부 장관도 역사의 죄인으로 낙인찍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탄핵안 가결 여부가 결정되는 이번 주를 계기로 교육부가 국정교과서 철회를 공식 발표해야 한다면서 만약 교육부가 이를 거부하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공조해 각종 캠페인, 홍보활동, 서명운동, 국회에 이준식 교육부 장관 해임 건의 등 비상행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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