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대구사이버대 청각장애학생들이 수화노래로 감동을 선사했다.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홍덕률)는 청각장애동아리 ‘이음’ 학생들이 교직원들에게 감동의 선물을 줬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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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대구사이버대 교직원 등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청각장애학생들을 위해 수화노래를 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파됐다./자료사진=대구사이버대학교 |
지난달 15일 경주에서 진행한 교직원 연수에 깜짝 등장한 ‘이음’ 학생들은 ‘거위의 꿈’에 맞춰 수화로 노래를 선물했다.
앞서 지난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구사이버대 교직원 등은 청각장애학생들을 위해 수화노래 영상을 제작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져 많은 사람에게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진행된 수화노래가 끝난 뒤 학생들은 각자의 편지를 액자에 담아 홍덕률 총장에게 학교 대표로 전달했다.
수화노래를 지도한 수화통역사 김언경씨는 “농학우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다독여가며 즐겁게 대학생활을 하도록 많은 배려를 해주는 대구사이버대와 교직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들리지 않음에도 열심히 연습한 학생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수화노래를 함께한 최지혜씨는 “짧은 감사 편지에 감동해준 총장님과 교수님들 그리고 직원분들 모습에서 오히려 우리가 다시 감동을 받고 행복했다”며 “감사하고 또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덕률 총장은 “이음동아리 학생들이 준 편지글 액자를 사무실에 걸어놓고 출근할 때마다 본다”며 “다시 한번 우리 대학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일깨워 준 이음동아리에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사이버대에는 현재 109명의 장애인이 공부를 하고 있으며 이 중 청각장애학생은 24명이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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