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카카오의 게임 전문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 계열사 중 처음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9일 카카오게임즈와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국내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으며 조만간 주관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상장은 시장 상황, 업계 동향 등을 고려해야 하므로 구체적인 상장 시장이나 시점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카카오게임즈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PC 온라인 게임 '검은 사막'을 비롯해 모바일,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게임을 개발, 서비스한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69.4%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올해 7월 사명을 '엔진'에서 '카카오게임즈'로 바꿨으며 카카오의 브랜드 가치를 살려 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멀티 플랫폼 게임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