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정지구 반도와 한라의 입지.
[미디어펜=이시경 기자]울산 송정지구에서 분양 맞대결 중인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와 '한라 비발디 캠퍼스' 등 2개 단지의 청약성적이 어떻게 나올 지가 주목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11·3 대책에 이어 탄핵 정국으로 청약전선에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한라(사장=박철홍)와 반도건설(회장=권홍사)가  울산 송정지구 노른자위 단지 분양에 나섰다.

이들 2개 단지는 모두 전용 84㎡의 단일 면적으로 '반도유보라'의 분양가는 3억5,400만원(A형 11~19층 기준)으로 '한라비발디'(A형 기준층 3억4,100만원)에 비해 1,300만원 높다.

공급면적을 감안한 3.3㎡ 당 분양가는 '한라비발디'(1,030만원)가 반도유보라(1,063만원)에 비해 30여 만원 저렴하다.

한라비발디의 평당 분양가는 송정지구 최저가다.

   
▲ 울산 송정지구의 반도건설과 한라 등 2개사가 선보인 3.3㎡ 당 분양가는 '한라비발디'(1,030만원)가 반도유보라(1,063만원)에 비해 30여 만원 저렴하다.

이들 단지에 발코니 확장비는 1,400만원내외로 별 차이가 없다. 쿡탑 선택 옵션의 경우 반도유보라와 한라비발디가 각각 70만원과 60만원으로 10만원 차이다.

교육특화의 한라비발디는 어린이방에 학습시설 설치 옵션으로 300만원을 추가했고 반도는 C형 붙박이장 비용으로 150만원을 별도로 받는다.

선택옵션인 시스템에어콘의 풀 사양은 반도유보라가 740만원으로 한라비발디(680만원)에 비해 60만원 높다.

송정지구 청약성적은 분양가가 최대 변수는 아니다. 교통과 생황편의, 교육, 브랜드가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 울산송정지구에서 분양 맞대결 중인 반도유보라와 한라비발디 등 2개 단지는 모두 전용 84㎡의 단일 면적으로'반도유보라'의 분양가는 3억5,400만원(A형 11~19층 기준)으로 '한라비발디'(A형 기준층 3억4,100만원)에 비해 1,300만원 높다.

반도유보라는 송정지구 중심지인 B5블록에 초등학교를 품은 유일한 단지로서 분양가구수도 1,162가구로 송정에서 가장 크다.

B8블록의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생활인프라가 완비한 화봉지구에 근접, 송정과 화봉 등 2개 미니 도시의 생활과 교육의 인프라를 모두 누리는 게 돋보인다.

동해남부선 송정역의 접근성은 반도가 한라보다 우위다.

울산 화봉동 D부동산 중개사는 "탄핵 정국에서 위축일로의 지역 경제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데다 지구 내 후속단지도 분양 예정이어서 단지별 청약성적은 예단하기 어렵다"며"송정지구 최상의 입지와 더불 생활권이 돋보이는 이들 단지의 청약경쟁률은 최초 분양단지인 호반베르디움과 직전 분양한 제일풍경채·한양수자인의 중간 정도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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