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성신학원 창립 80주년 및 박물관 개관 50주년을 기념해 성신여대의 두 캠퍼스 내 박물관에서 각각 전시를 실시한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심화진)는 서울 성북구 돈암동 수정캠퍼스와 강북구 미아동 운정그린캠퍼스 두 곳에서 제21회 특별전 ‘석수만년 난향사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 학생들이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박물관에 전시된 리숙종 학원장의 초상화를 감상하고 있다./자료사진=성신여자대학교


해당 전시회는 박물관 개관 50주년을 맞이해 기획됐다.

‘석수만년 난향사시’는 성신학원 설립자인 운정 리숙종 학원장이 평소 즐겨 쓰던 문구다. “1만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돌같이, 난초의 향이 사계절 내내 퍼지길 바라는 마음”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수정캠퍼스 박물관에는 리숙종 학원장의 유물을 모은 ‘운정의 손길’과 학과별 역사자료, 옛 기념품 등을 통해 지난 학창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성신의 추억’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29일까지 전시가 진행된다.

운정그린캠퍼스 박물관에는 한국 근대화 작가들의 작품이 ‘그림에 담긴 그리움’이라는 주제로 내년 3월31일까지 전시된다. 리숙종 학원장의 초상화도 함께 걸린다.

심화진 총장은 “성신학원 창립 80주년, 박물관 개관 50주년을 맞아 개최한 뜻깊은 전시”라며 “설립자와 성신의 발자취를 추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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