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셀트리온의 주가가 트룩시마 유럽 수출에 따라 실적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하락세다.

20일 오전 9시25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1.49% 내린 10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에 대한 판매허가 권고를 받았다”며 “트룩시마의 유럽향 물량에 대한 생산이 본격화되면 셀트리온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트룩시마는 공정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배치당 생산단가가 램시마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트룩시마의 유렵향 물량에 대한 생산이 본격화되면 셀트리온 실적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서 연구원은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약가 인하 관련 정책에 따라 고가의 항체의약품을 대체할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도 트룩시마 수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지난 16일(현지시간)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혈액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에 대해 허가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전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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