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e편한세상 동래명장’의 청약성적은 향후 부산의 부동산 청약시장의 이정표다”

홍보를 맡은 솔렉스의 김혜신 팀장은 “올해 비수도권에서 청약열기가 유일하게 이어온 부산이기에 시장이 청약성적에 주목 중이다”며 “11·3 부동산대책의 청약과열지정지구인 동래구의 유망 단지이기에 관심이 더 높다”고 말했다.

   
▲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동래 명장'은 숲세권에다 학세권,역세권으로 유망단지의 3박자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21일 1순위 청약하는 ‘e편한세상 동래명장’은 동래구 명장1구역 재개발 단지로 실수요층 중심의 부산 청약시장의 판도 변화를 가늠하는 대단지 현장이다.

그는 “수요자들이 ‘옥석 가리기’에 나서는 상황으로, 전통적 인기 지역인 만큼 조기 계약을 기대한다”며 “‘e편한세상 동래명장’이 초역세권과 명문학군 등의 입지, ‘착한’ 가격 등으로 명품 단지로서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동래구 명장동 소재 C 부동산 관계자는 “명장동은 대형 건설사의 분양이 거의 없었던 지역인데다 1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많아 현 단지가 향후 지역 주택시장을 이끌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 명문학군 3040세대  ‘주목’…로열층 상당수

견본주택에는 어린 자녀와 함께 온 3040세대 젊은 부부가 유독 많았다.

   
▲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동래 명장'은 명륜자이에 이어 동래구 최상의 입지를 자랑한다.

4살 딸의 손을 잡은 임모씨(36·여)는 “아파트 근처에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다양하게 밀집해 있어 원스톱 교육환경을 갖췄다는 소식을 듣고 보러 왔다”며 “초역세권 입지는 출퇴근 부산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맞벌이 부부에게는 최상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e편한세상 동래명장’ 인근에는 명동초·금정고교가 인접해 있고 혜화여중·고교 등 9개의 초·중·고교와 명장동 학원가가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건물 내부에는 전용 76A·B형과 84A·B형 등 총 네 가지 평면이 전시됐다.

분양 관계자는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 중 젊은 층이 많아서인지 76㎡A, 84㎡A 등 타워형이 좀 더 호평을 받고 있다”며 “안방뿐만 아니라 자녀용 침실에도 드레스룸을 제공해 타워형에 대한 거부감을 더 줄였다”고 귀띔했다.

‘e편한세상 동래명장’은 단지를 가르는 도로에 따라 1단지와 2단지로 나뉜다. 옥봉산 쪽에 위치한 1단지(1242가구)와 부산지하철 4호선 명장역에 보다 가까운 2단지(142가구)다.

   
▲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동래 명장'의 주거평가는 양호한 편이라는 게 현지 부동산중개업계의 평가다.

상담을 담당한 관계자는 “2단지는 지하철역과 가깝고 정남향이라는 이점이 있지만 일반분양분이 69가구여서 경쟁률이 셀 수도 있다”며 “113~115동은 옥봉산과 가까워 쾌적성이 좋다”고 답했다.

일반분양 물량 중 로열층이 상당수 남아있다는 것도 주목받았다.

김 팀장은 “조합원이 일반분양과 마찬가지로 동호수를 추첨, 상대적으로 로열층이 비교적 많이 남을 수 있었다”며 “인기 동·호수는 높은 프리미엄이 보장되는 까닭에 청약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 명륜자이 버금가는 최고 입지

해당 단지에 대한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는 호평 일색이다.

   
▲ 동래구 명장1주택재개발을 'e편한세상' 유명브랜드로 탈바꿈시키는 건설현장과 견본주택./미디어펜DB
H 부동산 관계자는 “명장동은 새 아파트가 드문데다 명장1구역은 사시사철 햇빛이 들어오는 양지인데다 우수학군을 형성, 청약 대기자들이 많았다”며 “맞은편 일대에 재건축 관리처분인가를 기다리는 안락1구역 ‘푸르지오’가 분양될 경우 명장역 일대의 분양시장이 부산시장에서 유망 주거지로 재조명될 것이다”고 말했다.

단지와 인접한 ‘정수장’도 흠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C 부동산 관계자는 “하수처리장과 달라 소음이나 악취 걱정이 없다”며 “이미 70년 이상 된 시설로, 이전하기 위한 대체부지가 이미 정해진 상태에서 아직 공문만 나오지 않았을 뿐이라는 정보가 현지인들 사이에서 기정사실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G 부동산 관계자는 “내년 거제 등 인근 지역에서 3000~4000여 가구 대규모 재정비 단지들이 예정돼 있으나 사실상 언제 분양될지 확신할 수 없다”며 “‘e편한세상 동래명장’ 역시 15가구에서 동의를 해주지 않아 재개발까지 6개월이 밀렸다”고 설명했다.

   
▲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동래 명장'은 평균 경쟁률이 100 대 1 안팎으로 추정됐다.

분양타겟 1순위는 동래구 주민이라고 김 팀장은 말했다. 그는 “마치 서울에서 ‘사대문 안 지역’처럼 부산에서 오래 터 잡고 산 사람들이 자부심을 가진 동네”라며 “굳이 타 지역으로 옮기려 하지 않아 해당 단지에 대한 관심이 더 큰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본보가 ‘e편한세상 동래 명장’의 청약경쟁률을 예측한 결과, 평균 70~100대 1안팎이 될 전망이다. ‘명륜 자이’(523.5 대 1)의 5분의  1수준이다. 부산에서 인기몰이인 전용 84㎡의 경우 최고 100대 1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1주택 이하에 최근 5년 간 당첨자 등을 1주택자에서 배제한데다 투자세력이 대거 가세한 명륜자이에 비해 웃돈이 절반 수준으로, 분양권 전매 차익이 적다. 일반분양 물량이 763가구로 '명륜자이'(478가구)보다 60% 가까이 많은 것도 청약 경쟁률이 낮아지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용 84㎡가 전체의 52%로서 다른 단지와 비교해 점유율이 적은 것도 경쟁률 제고의 걸림돌이다.

   
▲ 아파트투유는 21일‘e편한세상 동래 명장’의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아파트투유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