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내년 1월 퇴임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는 미국민에게 "지난 8년 간의 대통령직은 큰 영광이었으며 성탄절을 맞아 구세주의 탄생을 기뻐하고, 구세주의 사랑과 연민, 희망의 영원한 메시지를 기억할 것"이라는 요지로 마지막 성탄절 메시지를 보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영상메시지를 통해 "지난 8년간 백악관에서 성탄을 축하하는 특권은 아주 큰 영광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아이들을 위해 지구를 보호하고자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며 "미국은 더욱 존중받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성탄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재임 기간 자신의 업적에 관해 "우리는 80년 만의 최악의 불황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실업률이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오바마케어는 2000만 명의 미국인을 위한 건강보험을 확보했고, 이미 보험을 든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보호장치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오바마, 마지막 성탄메시지 "구세주의 사랑·희망…대통령직은 큰 영광"./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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