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방송화면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낭만닥터 김사부' 양세종이 한석규에게 버림 받고 눈물을 흘렸다.

27일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 15회에서는 도인범(양세종 분)이 경험 없는 수술을 강행해 결국 강동주(유연석 분)와 충돌했다.

이날 방송에서 도인범과 강동주는 한 환자를 두고 진단이 엇갈렸고 이에 송현철(장혁진 분)이 나서 도인범의 진단이 맞다고 판단했다.

강동주의 환자였지만 송현철은 도인범에게 수술을 지시했다.  도인범은 우연화(서은수 분)에게 어시스턴트를 부탁했지만 강동주는 아무래도 찝찝해 우연화에게 말해 자신이 수술실에 들어갔다.

도인범은 환자의 수술을 집도했고 수술 도중 강동주의 의견이 맞았음이 밝혀졌다. 도인범은 당황해 수술을 집도하지 못했다. 결국 송현철이 수술을 집도했으나 역시 실수를 저지르며 끝내 강동주가 나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송현철과 도인범은 수술이 끝난 뒤 분을 삭이지 못하고 수술복을 던지며 수술실을 나왔고 강동주는 도인범에게 거짓으로 수술하지 말라며 지적했다. 말싸움을 벌이던 두 사람은 결국 몸싸움까지 이어지며 충돌했다 

이후 김사부는 둘을 불렀고 도인범에게 신회장의 폐암 소식을 전하며 수술을 못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서 너네 아버지한테 전해. 너 그것 때문에 여기 있는 거잖아. 그래서 수술팀에 들어오려는 거고"라며 도인범의 속내를 알고 있는 것을 드러냈다.

이어 김사부는 도인범을 돌담병원으로 데려온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사부는 "난 니가 그때 너네 아버지 덕이 아니라 위급한 상태라 판단하고 환자를 처치했다고 생각했다"면서 "실력도 괜찮았는데 내가 잘못 생각한 것 같다. 이제 돌담병원에서 나가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도인범은 이를 듣고 부끄럽고 분해 눈물을 글썽였다.

'낭만닥터 김사부' 15회에서 도인범 역을 맡은 양세종은 자신의 속내를 들킨 분노와 부끄러움 등 다양한 분노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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