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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방송화면 캡쳐) |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이범수의 딸 소을이 어른보다 성숙한 지하철 매너의 정수를 보여주며 새해 첫 날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지난 1일 새해 첫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소을은 동생 다을을 데리고 아빠가 기다리고 있는 상암캠핑장으로 떠났다. 이미 똑순이로 소문난 소을이었기에 아빠 이범수는 물론 제작진도 큰 걱정은 없었다. 하지만 강남에서 상암으로 가는 내내 보여준 소을의 세심한 배려심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먼저 소을은 지하철 역에 내리기 전 엄마에게 걸려온 아빠의 전화를 함께 받았다. 영화 촬영이 끝난 후 머리를 짧게 자른 아빠는 캠핑에 앞서 집에서 모자를 가져 오기를 주문했고 이미 지하철 역으로 출발한 엄마는 난감함을 표현했다. 이를 듣고 있던 소을은 "내가 어떻게든 해결해 볼게"라고 아빠, 엄마를 안심시켰다.
지하철 역에 도착한 소을은 엄마가 준 2만원의 용돈으로 아빠의 털 모자를 제일 먼저 구매해 아빠의 심부름을 해결했다. 이어 배고파하는 동생을 위해 회전초밥집에 들러 다을이가 좋아하는 달걀 초밥부터 파인애플까지 챙겨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지하철 이동 구간에서는 구세군 냄비를 지나치지 못하고 용돈을 쪼개 기부하는 것은 물론 다을이게도 돈을 나눠주며 함께 기부하는 세심함도 잊지 않았다.
지하철을 타서도 "사람이 먼저 내리면 타야 한다. 발이 빠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노인석은 어르신들이 앉는 곳이니 일반 석으로 이동하자"며 지하철 매너의 끝판을 보여주었으며 "위험하니 다을이 너가 안쪽에 서라"며 자신이 지하철 쪽 외부에 서는 자상함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지루해 하는 다을이를 위해 지하철 내부 표지판들을 짚어가며 놀이형 안전 교육까지 시키는 똑순이 누나였다.
이제 7살임에도 어른 이상의 성숙한 배려와 에티켓을 보여준 소을은 시청자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또한 소을의 똑부러진 면모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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