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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영화 '얼라이드'가 1940년대의 화려하고 우아한 의상을 현대적으로 재현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 '얼라이드(감독 로버트 저메키스)'는 40년대의 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압도적인 비주얼의 의상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40년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우아한 멋을 자랑하는 의상들이 스크린에 그대로 재현돼 압도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작품의 의상 디자이너에는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부터 '빽 투 더 퓨처' '포레스트 검프' 등의 작품으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과 인연을 쌓아 온 실력파 디자이너 조안나 존스톤이 맡았는데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도 어김없이 할리우드 최고의 실력을 입증했다.
조안나 존스톤은 영화 속 상황과 시간에 따라 다른 느낌의 의상으로 맥스와 마리안의 심리를 드러냈다. 카사블랑카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잘 다림질된 세련된 의상을 입고 있었다면 런던 생활에서의 마리안은 보헤미안 스타일로, 맥스는 정장 스타일로 설정되었는데 이는 마리안의 위치나 심경의 변화가 있었음을 말해준다.
또한 이후 스토리가 전개됨에 따라 의상의 컬러가 밝은 색에서 점차 어두워지는데 이는 극의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캐릭터의 심리가 직접적으로 의상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조안나 존스톤 디자이너는 40년대 영화와 화려한 배우들의 사진을 참고해서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박물관에서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참고하기도 하며 '얼라이드'만의 독보적인 의상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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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이번에 공개된 코스튬 아트에서는 조안나 존스톤 의상 디자이너의 숨은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마치 영화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 의상의 분위기부터 실루엣까지 영화 속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코스튬 아트들은 수많은 의상들을을 영화에 그대로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조안나 존스톤 의상 디자이너의 열정을 짐작케 한다.
이에 제작자 스티브 스타키는 "맥스와 마리안은 모든 장면에서 로맨틱하고 아름다워 보인다. 조안나는 시대적 디테일을 정확하게 재현하려고 애썼고 영화만의 오리지널리티도 살려냈다. 그녀는 디자인 감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영국 역사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서 제작진에게 유용한 지침이 돼주었다. 의상은 이 영화의 전반적인 비주얼의 핵심"이라고 영화에서 의상이 중점적인 역할을 했음을 밝혔다.
마리옹 꼬띠아르 역시 "조안나는 마리안이 실제 인물처럼 느껴지도록 클래식하면서도 화려한 스타일을 만들어냈다"며 완벽한 의상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조안나 존스톤 의상 디자이너는 "아름다운 남녀 배우 덕분에 더 아름다운 의상을 만들고 싶었다. 브래드와 마리옹 모두 베테랑 배우라 저에게 유익한 아이디어를 많이 주었다. 둘 다 화려한 스타일을 마음에 들어 했다. 연기와 연출 모두 훌륭한 작품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아낌없는 극찬과 함께 진심 어린 애정을 표했다.
이렇듯 영화 속 캐릭터의 상황과 심리에 따라 스타일을 변화하며 감각적인 비주얼을 더한 '얼라이드'는 1940년대의 시대적인 멋을 현대적으로 그려내며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할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화려한 의상과 미장센, 탁월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역대급 연기로 2017년 새해 수많은 관객들에게 가장 강렬한 카타르시스와 여운을 선사할 드라마 '얼라이드'는 오는 11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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