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현대건설은 “똑똑한 닭의 해를 맞아 모든 업무나 시스템에 있어 한 단계 더 ‘스마트’한 기업이 돼야 한다”고 신년사를 전했다.

▲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시무식을 열고 신년사를 통해 ‘한 단계 더 스마트(SMART)하고 똑똑해지자’는 목표를 2일 밝혔다.

핵심인 ‘스마트’는 다섯 가지 강조점을 축약하고 있다.

먼저 S는 ‘스피드(Speed)’를 뜻한다. 경영환경이 쉴새없이 바뀔 혼돈의 상황에서 기업은 남보다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변화를 목도하고 타이밍을 잡는 것이 현대건설의 올해 과제 중 하나다.

M은 ‘측정 가능한(Measurable)’을 뜻한다. 현대건설은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세밀한 측정이 가능한 위기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예측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어 시스템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A는 ‘달성 가능한(Attainable)’을 뜻한다. 현대건설은 올해 지나친 이상보다는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우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R은 ‘현실화(Realize)’를 뜻한다. 기존 기업 전략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동시에 강력한 실행력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도출하자는 것이다. 특히 아이디어의 현실화를 위해 인재확보 및 육성에 힘쓸 것을 독려했다.

T는 ‘시간을 초월한 안전(Timeless)’을 뜻한다. 현대건설에 있어 만고불변의 최우선 가치는 안전이다. 지난해의 시행착오를 딛고 안전관리 부문에서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할 수 있기를 강조했다.

정수현 사장은 “국내 건설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서 건설업의 부정적 평판을 불식시키고 비약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야 하는 한 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심기일전하여 나아간다면 외부환경도 우리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