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성신여대는 입학정원의 감소로 재정적 어려움이 있음을 토로하고 구성원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심화진 성신여자대학교 총장은 학내 모든 구성원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전 구성원이 합심해 위기를 대처해 나갈 길을 찾아봐야 한다”고 2일 밝혔다.

신년사에 따르면 성신여대는 올해 입학자원 감소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 등 대학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을 방침이다.

수년째 등록금을 동결한 상황에서 학령인구가 감소해 대학의 재정난으로 연결되고 있다. 이 때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대학 스스로의 몫임을 강조했다.

심 총장은 “대학의 가치는 교육 및 장학금 등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서 빛을 발한다”며 “다양한 장학금 혜택과 글로벌 프로티어 등 현장 및 체험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정부 공시에서 성신여대는 수도권 소재 사립대 중 장학금 지급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심 총장은 “진실과 진심은 통한다”며 “위기 극복 노정에 (교수·직원 등)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함께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뜻을 전했다.

한편 성신여대는 정부의 주요 재정지원 사업 수주에 따라 올해 지식서비스공대, 헬스 앤 웰니스 컬리지 등 단과대학을 신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