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서방 선진 7개국) 정상들은 12일 우크라이나에서 이탈해 러시아에 귀속되기 위한 크림반도 주민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7개국 성명은 러시아에 대해 우크라이나 법과 국제법을 어기고 크림반도의 지위를 바꾸려는 모든 노력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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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의 군사 개입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100만 명에 달하는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jtbc 캡쳐 |
오는 16일 치러지는 주민투표는 법적인 효력을 갖지 못하며 이런 절차는 많은 결함을 안고 있다고 성명은 지적했다.
7개국 정상들은 러시아가 크림자치공화국을 복속하려 한다면 개별적이고 집단적으로 추가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성명 발표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 등 G7 개국 정상과 함께 유럽이사회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등도 참여했다.
전날 크림자치공화국 의회는 주민투표에서 약 200만 명이 러시아 편입을 찬성하면 독립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독립선언서를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