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2일 금감원 연수원에서 고위간부가 참석하는 합동연찬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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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2일 금감원 연수원에서 고위간부가 참석하는 합동연찬회를 열었다./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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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지난 2008년 2월 금융위‧금감원 분리 이후 최초로 열렸던 지난해 합동연찬회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업무추진 과정에서 견고한 공조체제 유지를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올해의 업무계획을 공유하고, 금융개혁을 주제로 허심탄회한 토론을 진행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두 기간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지난해 많은 금융개혁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튼튼한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임 위원장은 “올해처럼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는 위험 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신속히 대응, 우리 경제·금융에 방파제를 튼튼히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책 우선 순위는 ‘민생안정’에 둬야 한다”며 “금융당국이 앞장서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쏟고 3년차인 금융개혁도 시장에 안착시켜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개혁의 성과를 느끼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올해도 금융개혁은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며 그 동안의 개혁과제 성과를 점검하면서 현장의 수요에 맞추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진웅섭 원장은 “두 기간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금융개혁을 추진함으로써 금융시장 안정이 유지되고, 금융개혁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두 기관이 정책수립과 집행이라는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빈틈없이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조화를 이뤄 튼튼한 금융시장과 국민의 행복한 삶을 지켜내자"고 독려했다.
진 원장은 “금감원이 현장검사 등을 통해 파악한 생생한 시장정보와 제도개선 필요사항을 금융위와 협의해 정책에 반영하는 선순환 사이클을 더욱 체계화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