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4일 러시아와 미국의 우크라이나 위기 종식을 위한 협상에서 이견이 여전히 존재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런던에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을 수시간 동안 만난 이후 기자들에게 "협상은 유익했지만 공동의 비전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침공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케리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의 이번 만남은 16일 러시아 편입을 묻는 크림반도 주민투표를 앞두고 동서 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케리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의 협상에서 성과가 나오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스카이뉴스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