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지수가 2070선을 회복했다.
17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70p(0.37%) 상승한 2071.87로 장을 마감했다.
|
|
|
▲ 연합뉴스 |
이날 3.35p(0.16%) 오른 2067.52로 출발한 지수는 207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둘러싼 우려로 이틀 연속 하락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 반전하면서 코스피지수 또한 동반상승을 시작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 이틀 연속 약세를 기록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장중 2%대 반등까지 성공했다. 그러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해 결국 0.82%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1.99%), 삼성생명(3.13%), 신한지주(1.53%), KB금융(1.55%) 등의 주가도 함께 상승했으며 미래에셋대우(5.58%), NH투자증권(4.61%), 한국금융지주(3.30%) 등 대형 증권주도 강세를 드러냈다.
반면 삼성물산(-1.96%), POSCO(-0.93%) 등은 하락했고,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25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도 8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지만 기관은 홀로 90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방어에 나섰다.
코스피 총 거래대금은 4조1064억원, 거래량은 5억9384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몰린 증권(3.62%), 금융업(1.65%), 은행(1.58%), 보험(1.52%) 등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의료정밀(-0.86%), 섬유‧의복(-0.75%), 유통업(-0.67%), 음식료품(-0.6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8p(0.62%) 내린 624.00으로 장을 마쳤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