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자율주행차·미래운송 수단, 전망·분석 청취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현대자동차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다른 글로벌 자동차 업체 CEO들과 올해 주요 산업 동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현대차는 정 부회장이 17~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정 부회장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정 부회장은 포럼의 자동차 분과 위원회 주요 세션에 참석해 올해 주제인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미래운송 수단에 대한 전망과 분석을 청취했다.

또 자동차 산업과 연관된 주요 기업 CEO들을 만나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산업의 융·복합 추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 부회장은 특히 자율주행차와 공유경제 확산에 따른 도심 운송 시스템 변화를 다룬 '자율주행차의 미래' 세션에 큰 관심을 가졌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자율주행 기술은 기존 완성차 업체 외에 부품 업체와 ICT(정보통신기술) 업체 등이 가세하면서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운전자가 거의 개입하지 않는 미국 자동차공학회 규정 4단계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차가 본격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 자율주행차 시장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주요 완성차 업체 CEO들과 미래 자동차 트렌드와 방향성,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완성차 업체 CEO들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프로젝트로 도심 자율주행차의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현실화, 운송자재 혁명의 가속화, 사이버 보안 강화, 친환경차 글로벌 로드맵 등 5개 항목을 선정했다.

이는 올해 자동차 업계의 주요 테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항목 선정이 현대차와 다른 업체의 실제 협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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