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의 모든 이동거리가 매년 약 6%씩 증가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사장=김학송)는 교통운영에 관한 지표를 산출, 고속도로 이용차량들의 이동거리인 ‘고속도로 총 주행거리’가 연 평균 5.7%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 한국도로공사가 산출한 지표에 따르면 고속도로 이용 차량대수와 주행거리, 통행시간은 매년 향상되고 있다./자료사진=한국도로공사


통행속도 역시 꾸준히 증가해 2015년 평균 통행 속도는 86㎞였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개선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총 주행거리, 주요 도시 간 통행시간, 이동성․정시성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속도로 이용 차량대수와 주행거리는 매년 늘고 있으나 주요도시 간 통행시간은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행거리는 2015년 기준 2011년에 비해 24.6%(연 평균 5.7%)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통행시간은 서울~부산 기준 5시간13분에서 4시간51분으로 22분 줄었다. 서울~광주는 18분 감소했다.

통행속도는 2015년 기준 2013년 대비 평균 3.2% 높아지는 등 꾸준히 향상되고 있으며, 정시성의 경우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국토면적당 고속도로 연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 중 5위, 국토계수당 고속도로 연장은 14위, 국토자동차계수당 고속도로 연장은 12위로 각각 조사됐다.

박신 한국도로공사 경영전략연구실장은 “고속도로 정체구간 해소를 위해 앞으로 확장·신설 등을 통한 고속도로 용량을 증대함은 물론, 인터넷(로드플러스)과 스마트폰(고속도로교통정보) 등을 통해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해 국민 불편을 해소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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