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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J엔터테인먼트) |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현빈의 ‘액션 연기’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이 작품을 위해 그야말로 ‘열정’을 다했기 때문이다.
현빈은 작품 속 카체이싱부터 맨몸액션까지 장르를 가리지않고 몸으로 답했다. 때문에 ‘공조’ 그의 열연은 여심을 흔들기 충분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조’는 72시간 내에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임철령(현빈)과 그 임무를 막으려는 강진태(유해진)의 동상이몽 상황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범죄 오락 액션극이다. 여기에 현빈의 호연이 더해져 볼거리를 한층 풍성케 했다.
‘공조’의 제작사는 ‘현빈이 최초로 선보이는 액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만큼 현빈의 액션연기가 빛난 까닭에서다. 사실 현빈은 전작을 통해 액션극에 활약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공조’에서 정점을 찍었다는 시각으로 인해 그의 ‘액션연기’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것.
현빈은 신화의 김동완과 함께한 영화 ‘돌려차기’를 통해 데뷔했다. 제목부터 액션의 기운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돌려차기’는 태권도 강호 ‘만세고’가 옛 시절의 전성기를 되찾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이 작품을 말하자면 현빈이 ‘액션 배우’로 등극하는 데 시금석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영화의 촬영당시 현빈은 발톱이 6개나 빠질 정도의 피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실제로도 태권도 공인 2단 자격을 얻기도 했다. 여기에 태권도복 사이로 드러나는 그의 몸매는 여심을 저격하기에 충분했다. ‘공조’에서 보여준 ‘상남자 매력’과 비교해볼 수 있는 포인트다.
이후 그는 MBC 드라마 ‘아일랜드’(2004)를 통해 진지한 보디가드로 변신했다. 그는 당시 용인대 경호학과 교수를 찾아가 기본 이론, 시선처리 및 주의점, 실제 기술 훈련 등의 전문 보디가드 교육을 받으며 철저한 교육을 거쳐 작품에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현빈은 보디가드에서 복싱 선수로 열연한 바 있다. 그동안 발을 쓰는 액션을 주로 선보였다면 KBS2 드라마 ‘눈의 여왕’(2006)은 주먹의 승부였다. 현빈은 극중 자유자재로 잽을 던지며 링 위를 날아다니는 ‘한득구’를 완벽 소화했다.
또 그는 맨몸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 MBC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을 통해 포스트 장동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이 작품에서 고독하고 반항적인 ‘조직 폭력배’ 한동수를 연기해 칼, 각목이 날아드는 전장 같은 상황 속 현빈은 액션배우로서의 역량을 키워갔다.
그 집약체로서 ‘공조’ 속 현빈의 액션은 평가될 수 있다. 다양한 액션 연기를 통해 얻은 내공이 ‘공조’를 통해 절정을 이룬 것. 그는 ‘공조’에서 물에 적신 두루마리 휴지를 무기 삼아 맨손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태권도를 통해 기른 다리 힘으로는 건물을 발판 삼아 공중으로 도약하는 위용을 드러냈다.
때문에 현빈의 열정이 곧 ‘공조’의 큰 축이 됐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설 연휴 온가족이 볼 수 있는 유쾌한 영화로서 ‘공조’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현재 전국 스크린에서 절찬 상영 중.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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