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함에 따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도 '반대 시위'가 열리고 있다.
새 행정부의 출범에 맞춰 여성과 소수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편견과 증오 조장'에 반대한다는 의미를 담은 시위다.
이미 미국 여성‧환경‧민권‧노동 단체들은 트럼프 취임식 다음 날인 21일 미 전역에서 '여성들의 행진'(The Women's March)이란 집회를 열 예정이다. 호주와 네덜란드에서도 이들에 동조하는 취지로 시위가 열리는 셈이다.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의 하이드 파크에서는 약 3000명이 참가한 시위가 열렸다. 군중 일부는 "세계의 여성이여 저항하라"거나 "페미니즘은 나의 비장의 카드" "소녀처럼 싸우자"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꺼내들었다. 참가자들은 집회 후 미국 총영사관 앞까지 행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2대 도시 멜버른에서도 5000명이 집회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오클랜드 등 뉴질랜드의 주요 도시에서도 약 2000명이 평화 행진을 벌였다.
앞으로도 '트럼프 반대' 집회는 미국 전역뿐 아니라 전 세계 약 600개의 주요 도시들에서 200만명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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