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인도 동부지역에서 고속열차가 탈선해 최소 23명이 숨졌다.
연합뉴스는 22일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인도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와 같이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현지시간)경 인도 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州) 비지아나가람에 있는 쿠네루 역 부근에서 고속열차가 탈선하고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100여 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 호송됐다. 부상자 가운데는 중상자도 있어 향후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탈선 열차는 차티스가르주(州)의 자그달푸르를 출발해 오디샤주(州)의 부바네슈와르로 가던 특급열차였다. 전체 22량의 객차 중 8량과 기관차가 철로를 이탈했는데 사고 원인은 아직 미상이다.
당국은 사고 이후 동부 해안 열차 운행을 중단시키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 정부가 지난 2012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해마다 열차 사고로 약 1만5000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의 칸푸르에서 열차 탈선사고로 146명이 숨졌다. 당국은 최근 이 사건이 테러에 의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부실한 열차 시스템을 현대화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370억 달러(약 16조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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