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23일(현지시간) 열리는 시리아 평화회담에 미국 측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카자흐스탄 외무부의 22일 발표를 인용하며 이와 같이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외무부는 "이번 회담에 시리아, 시리아 반군 대표, 러시아, 터키, 이란, 미국, 시리아 유엔특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회담은 24일 오후까지 이어지고 회담 종료 1시간 뒤 기자회견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공식 확인된 7개 참가 당사자 가운데 미국을 놓고 러시아와 이란은 이견을 보이는 중이다.
러시아는 새로 출범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중동 전문가를 보내야 한다고 요구한 반면 이란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이란 일간 테헤란타임스는 21일자에서 "아스타나 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러시아는 예측 불가했고 때때로 충동적이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미 국무부 마크 토너 임시 대변인은 21일 정권 이양 상황 등을 고려, 이번 회담에 워싱턴에서 직접 대표단을 보내는 대신 조지 크롤 주카자흐스탄 주재 미국 대사가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회담에 앞서 회담을 주도한 이란과 러시아, 터키 대표단이 21일 사전 3자 회동을 가졌다. 이란과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고, 터키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동맹군의 일원으로 반군 편에 선 상태다.
시리아 정부는 이번 회담이 내전을 종식하는 포괄적 정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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