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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배우 이범수가 이른바 ‘캔디 훈육법’을 선보이고 있다.
이범수는 지난해 2월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 후 엄하지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대화법으로 자신만의 교육법을 선보였다.
당시 방송에서 이범수는 분식집을 찾은 후 어묵 국물이 뜨겁다는 소을이의 말에 “후후 불어서 먹는 거 알잖아. 아는 건 써먹어야지”라 대답하는가 하면, 이후 방송에서도 집에서 놀다 넘어져 머리를 바닥에 찢고 우는 다을이에게 “놀다보면 그럴 수 있어. 엉아라면 혼자서 일어나야지”라며 호탕한 웃음으로 다을이의 자립심을 키우려 했다.
이범수는 평소 “아이들이 당황했을 때 부모가 더 놀라거나 당황하면 아이들이 불안해진다. 큰 일이 아니면 스스로 진정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강조해왔다.
그의 훈육법은 이번 방송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지난 22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황태덕장을 찾은 이범수 가족의 현장 체험이 공개됐다. 만능 일꾼으로 칭찬받을 만큼 황태 덕장에 큰 도움을 준 소다남매의 활약 뒤에는 이범수 아빠의 보이지 않는 조력이 숨어 있었다. 출발부터 물고기 이름 대기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돋운 이범수는 현장에서도 놀이처럼 황태 널기를 이끄는가 하면 추위에 낙오된 황태 친구를 구하자는 시각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현장 체험을 이끌었다.
한편 얼음 눈밭에서 황태 줍기에 나선 다을이가 미끄러져 울음을 터트리자 차분하게 다을이를 일으킨 후 “눈은 원래 미끄러운 거야. 눈이 미끄러워서 다을이가 넘어진거야. 눈도 다을이한테 미안해하니 화해하는게 어때?”라며 다을이의 울음을 그치게 했다. 아빠 이범수의 말대로 금방 눈과 화해한 다을이는 더 이상 울지 않고 다시 황태 줍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이범수의 노련한 훈육법은 전문가들도 인정한 바 있다. 육아 전문가들은 “부모가 의연하게 대처하면 당황한 아이들도 놀라지 않고 금새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다. 더불어 어떤 이유로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까지 덧붙이면 유사한 상황이 재발하더라도 아이들 스스로 대처하게 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아이들을 무작정 감싸기보다는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범수 훈육법이 시청자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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