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가 주주들에게 기말배당과 중간배당으로 합해 총 4000원을 지급한다.
현대자동차가 25일 기말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000원의 현금을 배당하기로 하며 작년 7월 지급된 중간배당 1000원을 합해 총 4000원을 해 역대 최대 수준이던 재작년(4000원)과 동일 금액 지급한다.
현대차는 우선주에 대해서는 1주당 3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현대차 재경본부장인 최병철 부사장은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설명하고,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사장은 또 "향후 잉여현금흐름의 30~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경영환경 악화 등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3% 감소했으나, 주주가치 향상 등을 위해 배당을 작년과 동일 수준으로 유지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가 2.1%, 우선주는 3.1%다. 배당금 총액은 약 8108억원이다.
최근 5년간 현대차의 주당 배당액(보통주 기준)은 2011년 1750원, 2012년 1900원, 2013년 1950원, 2014년 3000원, 2015년 4000원으로 점점 늘어왔다.
현대차는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을 글로벌 자동차 기업 평균 수준인 25~30% 수준에 도달할 수 있게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5년 현대차의 배당성향은 16.8%에 불과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