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힘쓰고 있는 우미건설이 최근 능곡6구역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우미건설은 동양·현대건설과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으로 ‘고양 능곡6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시공사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 지난해 우미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인천 부평아파트 재건축 투시도/자료사진=우미건설


해당 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 2512가구(임대 170가구 포함), 오피스텔 184실의 대규모 단지를 짓게 된다. 총 공사비는 약 4180억원이다.

우미건설이 강점을 보이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와 정비사업을 연계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비사업지에서 조합원 외 제3자에게 매각하는 일반분양분을 임대사업자가 매입해 뉴스테이로 공급하도록 한다.

한편 우미건설은 지난해부터 정비사업에 공을 들여 그만한 성과를 얻고 있다.

작년에는 인천 부평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인천 부평구 부흥북로 89 일원에 조성되며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440가구와 오피스텔 47실 규모로 지어진다.

지난해 7월에는 강원도 춘천 후평 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를 분양했다. 지하 2층~지상 31층 총 1745가구 대단지로, 이 중 941가구를 공급해 청약에서 최고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정비사업 부문의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추가 영입하는 등 조직을 강화했다”며 “부산, 대구, 대전 등 구도심을 공략해 사업성이 있는 사업을 선별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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