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실종....인도 수색 활동 일시 중단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에 대한 인도의 대대적인 해군 및 공군 수색 활동이 말레이시아 정부에 의해 새 수색 지역이 파악될 때까지 중지됐다고 한 관리가 16일 말했다.
 
이에 따라 연안경비대 함정들은  안다만 해와 벵갈 만의 정기적인 정찰 임무로 복귀했다.
 
   
▲ 사진출처=뉴스와이 방송 캡처
 
일요일인 16일 저녁 현재까지 수색 활동이 언제 재개될지 결정된 바 없다. 그러나 이날 인도 및 말레이시아 관리들이 쿠알라룸푸르에서 만나 수색 지역을 특정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사고 발생 9일째인 16일에도 인도 등 주변 12개국은 인도양 등지에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해 사고기 수색을 계속했다.
 
특히 인도는 항공기 탑재 열 추적장치를 이용해 안다만 제도의 수많은 섬을 샅샅이 뒤진 데 이어 여객기의 최초 실종 지점에서 서쪽으로 1천600㎞ 떨어진 벵골만까지 수색을 확대할 계획이었다.
 
한편 말레이시아 항공 실종 여객기 사건을 조사 중인 말레이시아 당국은 여객기가 사실상 납치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15일 최근 남중국해에서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370기가 비행 경험이 있는 1명 이상에 의해 납치당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말레이시아 당국 관계자는 이날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사건은 실종이 아니다. 납치는 이제 더 이상 가설이 아니라 확정"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당국 관계자는 "아직까지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납치 동기나 (테러 단체의) 요구 사안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마지막으로 향한 곳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