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 주민투표는 국제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
|
▲ 러시아의 군사 개입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100만 명에 달하는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jtbc 캡처 |
이날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은 러시아 편입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푸틴은 “크림반도 주민투표가 국제법을 온전히 준수하고 있으며 특히 국민 자결권과 평등의 원칙을 규정하고 있는 유엔헌장 1조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크림반도 주민들의 선택을 존중하며 우크라이나 동부 및 동남부 상황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푸틴과 메르켈은 크림반도 상황을 모니터하기 위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임무단의 파견을 논의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푸틴은 소치 동계 패럴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고 있으며 크림 지역 최신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