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지난해 3분기 우리 국민의 국외 소비지출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면서 내수 진작에 빨간불이 켜졌다.
30일 통계청의 가계소비지출통계(계절조정, 실질)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거주자 국외소비지출은 21조3280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거주자 국내소비지출은 절반 가량인 11조4270억원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거주자 국외소비지출은 7조620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5년 4분기 7조69억원을 기록한 이후 3분기만이다. 반면 같은 시기 비거주자 국내소비지출은 3조3857억원으로 떨어졌다.
거주자 국외소비지출은 국내 거주자가 해외로 지출한 돈을 말한다. 해외여행 지출뿐만 아니라 해외사이트에서 직접 구매(직구)한 금액까지도 포함된다.
2014년 1분기에는 5조원대였던 거주자 국외소비지출은 이듬해 7조원대를 돌파했다. 2016년 들어서 6조원대로 들어서 주춤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그해 3분기 약 8500억원 증가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쓴 돈의 규모는 5조원대의 벽을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 비거주자 국내소비지출은 2014년 4분기 4조2544억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2015년 1분기 3조5739억원, 2015년 2분기 3조 2663억원, 2015년 3분기 2조7535억원으로 점차 줄었다.
이후 2015년 4분기 3조4992억원, 2016년 1분기 3조9969억원, 2016년 2분기 4조444억원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는 것처럼 보였으나 2016년 3분기 다시 3조3857억원으로 떨어졌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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