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국 국방부가 최근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최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최근 한 매체의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최근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으며, 이는 시험발사 계획에 따른 것으로 특정 국가나 목표를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가 최근 최대 10개의 핵탄두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는 최신형 IC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공식 확인한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행정부의 대중 강경 기조에 대응해 무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워싱턴 프리비컨, 스푸트니크 인터내셔널 등 외신은 중국이 지난달 초 산시(山西) 성 타이위안(太原) 위성발사센터에서 서부 사막 지대로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인 ‘둥펑(DF)-5C’를 시험 발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미사일은 10개의 독립 목표 재돌입 탄두(MIRV)를 탑재한 최신예 장거리 전략 미사일로 미국을 도달 범위에 두고 있다.
같은 날 일본 NHK는 중국 해경국 함선 3척이 센카쿠열도 일본 영해의 바로 바깥쪽 접속수역(영토에서 22~44㎞)을 항해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을 방문한 뒤 전날 미국으로 돌아간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아베 신조 총리와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에게 센카쿠 열도가 미일 안보조약 5조에 의한 미국의 방위 대상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중국은 매티스가 일본을 방문한 3일부터 사흘 연속 이 지역에 해경선을 보내며 미국과 일본에 대한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