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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해빙' 스틸컷) |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영화 ‘해빙’이 상반기 최고 기대작다운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해빙'(감독 이수연)이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우디네 극동영화제, 하와이 국제영화제 스프링 쇼케이스까지 해외 유수 영화제에 연달아 초청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영화는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 영화다.
새로운 심리스릴러의 탄생으로 관심을 모으는 '해빙'이 해외 유수 영화제에 잇따라 초대 되며 작품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벨기에의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판타스포르토 국제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꼽히며 상상력을 중시하는 판타스틱 영화제답게 새로운 발상과 혁신적인 형식의 영화들이 참여한다. 최근에는 '곡성', '서울역', '더 폰' 등 장르적 색채가 강한 영화들이 초청됐다.
제35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프레디 보조(Freddy Bozzo) 프로그래머는 '해빙'에 대해 "영화 전반적으로 스릴러적 요소가 강하며 특히 클라이막스 부분이 인상적이다. 좋은 연출과 각본에 의해서 서스펜스적 무드가 잘 형성되었고 관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라며 잘 짜여진 스토리와 심리스릴러 장르의 특색을 높게 평가해 눈길을 끈다.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 우디네 극동영화제의 프로그래머 사브리나 바라세티(Sabrina Baracetti)는 "상당히 긴장감 있고 숨이 막히게 하는 스릴러 수작이다. '4인용 식탁'으로 좋은 평을 받은 이수연 감독의 작품이라 더욱 기대가 된다"라며 '4인용 식탁'에 이어 공식 초청된 이수연 감독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해빙'은 매년 가을에 열리는 하와이 국제영화제의 정기 봄 쇼케이스로, 아시아 지역 화제작들을 상영하는 하와이 국제영화제 스프링 쇼케이스에도 초청되어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하와이 국제영화제 스프링 쇼케이스의 프로그래머 안나 페이지(Anna Page)는 "이수연 감독의 신중한 각본이 돋보이며 연출적으로도 놀라운 심리스릴러를 만들었다. 조진웅의 놀라운 연기력과 더불어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가 상당히 매력적이다"라며 이수연 감독의 탁월한 장르적 연출과 대체불능의 배우 조진웅의 연기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한편 '해빙'은 오는 3월 초 개봉 예정이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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