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대학생의 호국정신을 높이기 위한 ‘나라사랑 특성화대학’ 사업에 대구대가 선정돼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대학교(총장=홍덕률)는 최근 국가보훈처가 선정한 ‘나라사랑 특성화 대학’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 대구대 캠퍼스 전경./자료사진=대구대학교


올해 대구대를 비롯해 서울대, 한국교통대 등 총 3개 대학이 뽑혔다.

대구대는 7000만원의 국고를 지원 받아 대학생들의 호국 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대구·경북의 나라사랑 전통을 ▲호국문화 ▲통일문화 ▲선비문화 등으로 분류하고 연구한 뒤 교재 개발, 정규 수업과의 연계를 통해 연구 결과를 교육과정으로 구체화한다.

이를 위해 대구대는 ‘대구 경북의 국난극복의 역사와 교훈(가칭)’ 등의 교재를 개발하고 수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교양필수 인성교과목인 ‘DU(Daegu University) 지역사랑 프로젝트’와 사업을 연계해 ‘나라사랑’을 주제로 팀 과제를 수행하는 PBL(Problem Based Learning) 방식의 수업을 운영하게 된다.

이밖에 ‘호국·통일·선비문화’를 주제로 문화교실 및 세미나를 진행하고 나라살아 순례길 코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을 주관하는 안현효 기초교육대학장은 “대구 및 경북 지역은 ‘국난 극복 역사의 박물관’이라고 불릴 정도로 소중한 역사 자료가 많지만, 학생들에게 교육할 만큼 보기 쉽고 흥미롭게 정리한 자료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경북의 나라사랑 전통이 시민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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