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우리나라가 호주와 맺은 통화스와프 계약을 3년으로 연장하고 규모도 2배로 늘렸다.

이에 따라 연장된 계약의 유효기간은 2020년 2월 7일까지다.

스와프 규모도 기존 규모는 기존 5조원/50억 호주달러에서 9조원/100억 호주달러로 확대됐다. 100억 호주달러는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약 77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호주달러화는 국제금융시장에서 미국달러,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에 이은 외환거래규모 5위 국제통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외환보유액과 함께 우리 외환건전성의 대외신인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