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전화 통화에서 '하나의 원칙'을 존중한다는 뜻을 전했다.
10일 AP통신·중국 국영 방송 CCTV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늘 오전 이뤄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해 달라는 시 주석의 요청에 동의했다.
시 주석의 요청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중국의 아킬레스건인 '하나의 원칙'에 도전해 왔던 데 따른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금기시 되던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의 전화 통화 등으로 중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바 있다.
'하나의 중국'은 대만을 중국 영토의 일부분으로 보는 원칙을 뜻한다. 이에 따라 미국은 현재 대만과는 공식 국교는 맺지 않은 채 비공식 경제 교류를 중심으로 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
두 정상은 서로를 자국으로 초청하는 등 대단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통화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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