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삼구 회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에서 "여러 변수가 있는 만큼 안정적으로 가기 위해 이미 확보한 재무적 투자자(FI) 외에 SI를 찾으려고 한다"며 "도와주려는 곳이 여럿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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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미디어펜 |
박 회장은 "SI는 한군데나 두 군데, 또는 여러 곳이 될 수도 있다"면서 "지금도 찾고 있고, (인수가) 끝난 뒤에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미 FI를 확보해 1조원의 자금을 마련한 상태에서 금호타이어를 가져오는 데는 문제가 없으며, 회사를 안정적으로 경영하기 위해 인수 후 SI를 모집해도 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시장에서 인수 자금을 아직 다 마련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온다는 말에 박 회장은 "알아서 해석하라"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조원을 마련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재무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SI와 접촉을 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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