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아파트 중도금 대출 받기가 어려워지면서 분양시장에서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아파트가 관심 받고 있다.
여기에 대출 이자율이 많세는 5%까지 치솟으면서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중도금 무이자 지원에 대한 관심도 이전보다 훨씬 높아진 것이다.
1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의하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한 5개 단지 중 단 1곳만 순위 내 마감(평균 1.22대 1)에 성공했다. 순위별로는 1순위 291명, 2순위 451명 등으로 ‘기타 지역’의 청약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감에 실패한 나머지 4개 단지 청약자는 97명이었고, 이 중 83명이 1순위였고 14명이 2순위에 청약했다. 외부에서 유입된 청약자 비중이 훨씬 낮았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중도금 이자 부담 유무에 따른 외부 수요 유입이 각 단지별 청약성적을 좌우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미 중도금 무이자 조건이 확정된 기존 분양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국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 중 중도금 무이자를 내세운 아파트가 여럿 있다.
양우건설은 용인 고림지구에서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및 중도금(60%) 전액 무이자로 분양받을 수 있고, 발코니 확장 시 안방에 대형 붙박이장이 제공된다. 지하 1층~지상 27층 총 109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은 63㎡~84㎡ 등이다. 단지로부터 도보거리에 유치원과 초·중학교 예정부지가 위치한데다 고림고교가 개교해 원스톱 교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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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우건설의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 투시도(왼쪽)와 대우건설·GS건설의 '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 자이' 조감도 |
대우건설과 GS건설이 공동 분양하는 ‘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 자이’는 영종하늘도시 A27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다. 지하 1층~지상 25층의 아파트 총 16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은 전용 64~84㎡이다. 중도금 무이자 및 발코니 확장 무상 혜택이 제공된다. 평균 분양가가 3.3㎡당 950만원대이며 공항철도 영종역을 이용해 김포공항까지 30분, 서울역 및 홍대입구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 주요 도심까지 4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일산 대방디엠시티’는 대방건설이 고양 일산 킨텍스 S1블록에 공급되는 단지다. 가구마다 에어컨 3대가 무상 제공되고 중도금 무이자가 지원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일산 킨텍스 인근은 경기북부테크노벨리 및 K-컬처밸리 개발과 GTX 개통이 예정돼 있고 현대백화점, 레이킨스몰(홈플러스) 및 빅마켓, 이마트타운, 킨텍스 전시장 등 쇼핑 및 문화시설이 있다.
경남 창원 의창구 팔용동 35-1, 2번지 일원에 지어지는 현대건설의 문화복합주거단지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는 최고 49층의 1132가구, 오피스텔은 최고 29층의 54실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아파트 계약자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받는다. 전 가구 전용 84㎡ 단일면적이며 단지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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