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후드는 영국의 전설적인 의적으로 1990년대 케빈 코스트너와 최근 러셀 크로우 등 헐리우드 스타들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 영화 '로빈후드'의 한 장면
하지만 수 년 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 대학에서 미술사를 강의하는 한 교수가 로빈후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중세 수도사의 글을 발견해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이 수도사는 1460년경 역사책 '여러 시대의 연대기'에 "여론에 따르면 이 무렵 로빈 후드로 불리는 무법자가 패거리들과 함께 셔우드 숲과 법을 준수하는 잉글랜드 지역에서 끊임없는 강도질로 극성을 부렸다"라고 전했다.

중세 문헌 전문가인 그는 자신이 발견한 이 글이 로빈 후드에 대해 유일하게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성직자인 수도사가 산적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었다는 것은 그리 놀라운 것은 아니라고 했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로빈 후드가 리처드 1세가 통치하던 12세기 말에 활약한 것으로 그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팅엄셔 셔우드 숲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잉글랜드 북부 요크셔 지방은 요크셔 지방에서 살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