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새롭게 왕좌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는 가운데 BMW가 신형 5시리즈를 필두로 왕좌 탈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벤츠가 가격할인카드까지 꺼내며 마케팅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출시도 되지 않은 BMW의 뉴 5시리즈와 경쟁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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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E클래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기존 베스트셀링 모델인 뉴 E클래스에 최고 수준의 안전 및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 평가 받고 있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채택한 모델을 추가해 고객선택의 폭을 넓혀 수입차시장에서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또 벤츠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의 접근성까지 용이하게 해 보다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런 벤츠의 특별 프로모션이 새롭게 등장하는 BMW의 뉴 5시리즈에 대응하기 위한 강한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
벤츠의 경우 자사의 명성을 위해 할인을 하지 않고 정가제를 기본원칙으로 하는 마케팅방식이 유명하다. 하지만 이번달은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류비 인상등으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그보다 높은 할인을 통해 고객들의 편의를 봐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신형5시리즈가 등장하며 조금은 구모델이 되는 자사의 모델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모델 세분화를 통해 기존보다 폭넓은 고객들을 층을 맞이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모델은 더 뉴 E3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와 더 뉴 E300 4MATIC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모델 2종을 출시했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는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안전 및 반자율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서 더 뉴 E400 4MATIC 에는 기본 사양, 나머지 라인업에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벤츠의 이번 새 모델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보다 폭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더 뉴 E클래스는 가장 인텔리전트한 세단으로 거듭났다.
이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미는 모델이 BWM 뉴 5시리즈다.
이전 모델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뉴 5시리즈는 최종 양산을 앞두고 출시 일정을 6개월이나 늦추면서까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체 크기와 성능은 물론 다양한 첨단사양 등 모든 부문에서 차급 이상의 상품성을 갖췄다는 게 업계 전반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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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코리아 7세대 뉴 5시리즈/BMW코리아 |
엔트리 트림(6630만원)부터 300만원 상당의 반자율주행 패키지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기본 장착된 스테레오 카메라가 레이더 및 초음파 센서와 함께 차량 주변을 상시 감시한다.
또 7시리즈에 탑재한 동작인식 컨트롤 기능, 터치 디스플레이, 원격 무인주차 기술 등도 적용됐다. 또 옵션 가격만 500만원에 달하는 'M스포츠 패키지'도 전 라인업에 기본 탑재되고 'BMW 디스플레이키'도 기본 제공된다.
뉴 5시리즈는 이런 높은 상품성과 고객충성도에 힘입어 영업일 기준 16일 만인 지난달 26일까지 2000여대의 사전계약이 진행된 상태이며 현재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고객 체험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신회를 다져온 BMW의 브랜드 이미지의 시차효과 시너지까지 기대되고 있어 실제 경쟁에 돌입한 뒤의 승부가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한 큰 관심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시장에서 이래적인 가격프로모션까지 꺼내든 벤츠와 신차효과를 앞세운 BMW의 경쟁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전면전이 예상된다”며 “각사의 첨단 기능을 추가해 남다른 각오로 등장한 만큼 벤츠와 BMW의 자존심대결 승자가 올해 수입차시장의 큰 관심사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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