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학생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기업과 학생을 연계시키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대구대가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대구대학교(총장=홍덕률)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2016년 IPP형 일학습병행제 운영대학(1기) 성과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
|
|
▲ 지난해 11월 홍덕률 총장이 협약기업 발굴을 위해 기업체(삼익THK)를 방문해 공장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자료사진=대구대학교 |
이에 따라 올해 사업 운영비 및 시설 장비비 일부를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형 일학습병행제는 산업체 현장에서 대학 교과과정 일부를 장기간 이수하도록 하는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를 말한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기업체에서 4~6월 3개월간 현장실습을 진행하며 매월 일정액의 실습비를 받게 된다. 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최대 15학점(전공·선택과목 포함)이 주어진다.
이 사업은 ▲참여 대상 ▲현장실습 기간 ▲이수학점 ▲채용연계 여부 등에 따라 크게 ‘IPP장기현장실습’과 ‘일학습병행제’ 등 두 가지로 구분된다.
대구대는 지난해 ‘IPP장기현장실습’에서 89개 협약기업을 유치해 총 17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했다. 기업 유치 및 학생 참여 달성율은 각각 127%와 141%다.
참여 학생들 중 67%는 실습 직후 바로 취업 연계에 성공하기도 했다.
취업연계형 ‘일학습병행제’는 지난해 19개의 협약기업을 유치하고 30명의 참여 학생을 확보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대구대는 이를 위해 SW개발, 금융자산관리, 마케팅전략 등 7개 분야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자격과정을 개설·운영했고, 28개 기업이 참여기업 인증을 받았다.
대구대 시각디자인학과는 IPP사업에 참여한 12개 기업을 대상으로 CI(Corporate Identity), BI(Brand Identity), 캐릭터 개발 등을 무료 지원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지난해 11월 신규 협약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직접 뛰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9월 학생 취업지원 전용 건물인 진로취업관을 개관, 대학 취업처와 정부 취업지원사업단(IPP형 일학습병행제사업단, 대학창조일자리센터)이 협력할 수 있도록 공간을 지원했다.
이해만 대구대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단장은 “구직자들은 기업에서 직접 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기업들은 인재를 검증해 뽑을 수 있는 사업”이라며 “학생과 기업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취업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