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전남 해남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전남도는 해남군 마산면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도축 출하를 위한 검사 중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1일 발표했다.

현재 전남도는 농림축산 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와 정확한 바이러스 유형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해당 농장과 반경 3㎞ 이내 농장 오리는 살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이 농장에서는 오리 2만3000마리를, 반경 500ｍ 안에서는 오리 1만5700마리를, 500ｍ∼3㎞에서는 닭 7만4150마리와 오리 약 2만4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전남도는 반경 3㎞ 안에서 사육 중인 13만6850마리 가운데 육계 7만3700마리를 뺀 6만3150마리를 살처분할 것으로 보인다.

육계는 올겨울 전남에서 발생 사례가 없고 생육 여건도 상대적으로 양호해 일단 지켜본 뒤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오면 살처분할 예정이다.

AI 의심축 발생은 지난 6일 전북 김제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된 뒤 보름만의 사건이다. 

한편 김제 농장에서는 올겨울 들어 농가에서는 처음으로 H5N6형이 아닌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