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친러 무장세력들이 22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부근의 벨베크 공군기지에 총격을 가하며 정면으로 돌파했다.

벨베크 공군기지는 크림반도에 아직 남아있던 중요한 우크라이나 군사기지다. 이날 공격에도 벨베크 기지 내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러시아의 군사 개입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100만 명에 달하는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jtbc 캡처

우크라이나 당국은 크림반도에 얼마나 많은 군사기지를 보유하고 있는지 밝히지 않았으며, 이번 공격으로 최소한 1명 부상했다고 알렸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에는 러시아제의 BTR-80장갑차가 정문을 부수어 여는 모습이 비쳤다.

앞서 러시아군은 벨베크 기지를 포위하고 우크라이나군에게 항복을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한편, 러시아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21일, 우크라이나에 민간인들로 구성된 감시단을 파견하는 데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