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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영화 ‘해빙’ 속 조진웅이 캐릭터 변신을 위한 각고의 노력이 공개되며 영화팬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 영화다.
조진웅은 영화에서 우연히 수면내시경 중 정노인의 살인을 묘사하는 고백을 들은 후, 살인사건의 공포에 빠지게 되는 인물인 승훈을 연기했다. 영화는 시종일관 주인공 ‘승훈’의 시선과 심리를 쫓아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의 감정과 상황을 관객들이 고스란히 느끼게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이에 조진웅은 늘 극도의 예민함과 날이 선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캐릭터 자체에 몰입했고, 과감한 체중 감량을 통해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덕분에 그는 ‘예민美’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고, 캐릭터와 일체화된 모습은 그동안의 조진웅이 보여준 묵직한 남성성이 아닌 새로운 인물을 만날 수 있게 했다. 조진웅의 ‘승훈’으로의 변신은 단지 그의 노력에서 그치지 않는다. 영화를 연출한 이수연 감독은 외적인 모습에서부터 ‘승훈’의 심리를 더욱 입체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와이셔츠 옷깃의 높이를 평균 높이 보다 더 높게 만들어 날렵한 그의 매력을 표현해냈다.
또 촬영감독은 장신의 조진웅을 촬영하기 위해 하이힐을 준비할 정도로 항상 위에서 내려찍는 각도를 유지하며, 더 수척하고 슬림한 ‘승훈’을 탄생시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많은 스탭들과의 협업으로 예민하고 섬세하게 돌아온 조진웅은 “이번 작업은 아주 예민한 캐릭터의 심리들을 건드려야 하기 때문에 제 스스로도 굉장히 많은 것들을 준비 했어야 했다”며 쉽지만은 않았던 준비 과정을 밝혔다.
한편 ‘해빙’은 조진웅과 신구, 김대명의 강렬한 변신과 송영창, 이청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 호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3월 1일 개봉.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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