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TV 풍자 쇼 출연 아내 전 직원 학대 추문 농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현지 유명 TV 풍자 쇼에 출연해 자신의 가족 명예를 훼손시킨 최근 추문에 대해 웃음을 주는 보기 드문 행보를 보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23일 밤(현지시간) 풍자 TV 스테이트 오브 더 네이션에 출연해 패널에게 플라스틱 팩에 담긴 우유를 넣은 카푸치노를 달라고 부탁했다.
 
총리 가족의 가사를 돕던 전 남자직원인 메니 나프탈리가 지난주 총리 부인 사라 여사로부터 학대와 언어폭력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나프탈리는 이 소송장에 한 사례로 사라 네타냐후 여사가 새벽 3시에 자신을 불러 종이 용기에 담긴 우유가 아닌 플라스틱 팩에 담긴 우유를 가져왔다고 불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총리와의 결혼생활은 쉽지 않으며 아내 사라는 내 힘의 원천이라며 사라 여사를 두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