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BA)와 약 2년간 사전 준비...뷰티에서 헬스케어, 식음까지 '토탈솔루션' 매장
   
▲ 스타필드 하남점 내 부츠 매장 조감도./사진=이마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이마트가 영국 드럭스토어 1위 브랜드 '부츠(Boots)' 국내 첫 매장을 명동과 스타필드 하남으로 확정했다.

이마트는 2일 국내 '부츠'대표 점포가 될 스타필드 하남점과 명동본점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부츠' 스타필드 하남점은 상반기 내 명동 신한금융센터 빌딩에 위치한 명동 본점은 3분기 중 개점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미국의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 Boots Alliance, WBA)와 2년 여간에 걸쳐 한국 시장에 '부츠'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양사간 프랜차이즈 파트너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마트와 WBA는 한국 시장에 대한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와 영국 1위 헬스&뷰티 회사인 WBA의 유통 경쟁력을 토대로 한국 '부츠' 브랜드 콘셉트, 상품 구성, 매장 운영 등 사업 모델을 확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스타필드 하남점과 명동본점을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는 '헬스케어'와 '뷰티', '식음'까지 갖춘 '토탈 솔루션' 매장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는 영국 '부츠' 매장 운영 노하우를 적용해, 크기와 상권에 따라 세분화한 한국 '부츠'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영국 '부츠'의 경우, 매장을 대형 전문점, 기본형, 컴팩트형 크게 3가지로 나누고 뷰티, 헬스케어, 식음 등의 상품 비중을 각 매장 크기와 상권에 맞게 탄력적으로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부츠 스타필드 하남점은 복합쇼핑몰 내 위치하는 특성을 고려해 약 190평 규모를 갖춘 기본형 점포로, 부츠 명동본점은 380평 규모의 대형 전문점으로 출점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부츠 명동본점은 No.7으로 대표되는 부츠 자체 브랜드와 피코크, 센텐스와 같은 이마트 PL상품 등 차별화 상품을 대규모로 갖춰 한국 부츠를 대표하는 매장이자 외국인 관광객까지 아우르는 명동의 랜드마크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부츠 사업담당 정준호 부사장은 "이마트와 영국 부츠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부츠의 성공적 런칭을 준비해왔다"며 "기본적인 뷰티, 헬스케어, 식음에서부터 부츠 독자 브랜드와 이마트 자체 상품을 대거 갖춘만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신개념 헬스&뷰티 매장으로 부츠를 국내에서 곧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기존 운영하던 매장인 분스와 슈가컵을 부츠로 통합 및 일원화해 사업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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