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산업은행이 지난해 조선‧해운업 부실에 따른 구조조정 여파로 3조원 가량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 산업은행 본사 전경/사진=산업은행

산은은 지난해 조선·해운업 부실에 따른 5조6000억원의 구조조정 비용으로 약 3조원 수준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산은은 작년 손실은 정부 재정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충분히 소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산은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6조6000억원의 투자주식 매각과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BIS비율도 15% 수준으로 유지, 구조조정 외에 성장동력 확충 등 정책금융 수행 능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조선·해운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흑자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