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진희 기자] 외교부가 북한이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 말레이시아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김정남 사건의 진실이 명명백백 밝혀지도록 북한은 말레이시아 측에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발표 내용을 확인했고 우리 정부 역시 일련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의례국은 해당 기관 요청에 따라(중략) 조선 내 말레이시아 공민들의 출국을 임시 허용할수 없다는 내용을 주 북한 말레이시아대사관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한편 나집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가 북한 내 말레이시아인들의 안전을 확신할 때까지 말레이시아 내 모든 북한인의 출국을 막으라고 경찰에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