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영향력' '기업환경' 항목 10위권…'경이로움' 67위 오점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스위스가 올해 조사대상으로 포함된 80개국 중 2017년 '최고의 나라' 1위로 뽑혔다.

   
▲ 스위스가 미국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에서 실시한 2017년 '최고의 나라' 조사 1위에 올랐다./사진=US&World Report 캡처


7일(현지시각) 미국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36개국 국민 2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나라'를 조사한 결과 스위스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국가 영향력'과 '기업환경', '삶의 질', '시민의식', '경이로움' 등 9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보다 4계단 내려온 23위로 집계됐다. 하지만 조사 대상 국가가 지난해 60개국에서 올해 80개국으로 확대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 한국은 미국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에서 실시한 '최고의 나라' 조사에서 80개국 중 23위에 올랐다./사진=US&World Report 캡처


한국은 국가영향력 11위, 기업환경 13위, 삶의 질 25위, 시민의식 26위로 평가됐다. 경이로움 항목에서 0.7점을 받아 67위를 기록하면서 종합 순위를 떨어뜨렸다. 경이로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국가는 브라질이다.

한편 캐나다, 영국, 독일, 일본이 스위스에 이어 2-5위에 올랐다. 미국은 4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해당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과 정책들에 대한 반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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