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첩보원 3명 문란행위로 귀국 조치암스테르담 호텔서 약물에 취하기도

미 첩보기관원 3명이 기강 문란을 이유로 암스테르담에서 23(현지시간) 귀국 조치 당했다고 이 기관에 정통한 한 소식통이 말했다.
 
그 날은 오바마 대통령이 네덜란드에 도착하기 하루 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소식통에 따르면 첩보원 한 명은 호텔에서 약물에 취한 상태로 직원들에게 발견돼 즉시 미국 대사관에 통보되었다.
 
다른 두 명은 문제 첩보원의 행동을 말리거나 진정시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범으로 축출되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이 사건은 워싱턴 포스트가 최초로 보도했으며 이 직원의 비행을 무마하기 위해 고위 간부가 나섬으로써 알려지게 됐다.
 
정보부는 이 사건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경호상의 위험은 없었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25일 밤 네덜란드를 떠나 브뤼셀로 이동했다.